이제 졸업 학기가 다가오면서 HSK 6급 시험을 신청했습니다.
중국의 몇몇 대학교들은 유학생의 졸업 요건에 HSK 6급 취득이 있어서 꼭 따야 합니다 ㅠㅠ
6급의 시험비용은 무려 650위안... (약 11만원)
토익의 3배정도네요...
군대가기 전에 6급을 따놨었는데 알고보니 졸업 때 유효기간이 지난건 인정이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HSK 자격증의 유효기간은 토익과 마찬가지로 2년입니다.
시험 신청은 HSK사무국 홈페이지에서 하시면 되는데요,
필기시험과 컴퓨터 시험 두 유형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저는 지금까지는 필기시험만 봤었는데요, 각각 장단점이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평소 작문을 많이 안 해보셨거나 단어량이 딸리시면 컴퓨터시험이 좋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작문시험 때 병음만 알아도 술술 쓸 수가 있거든요. 다만, 병음마저 모르는 단어라면 필기시험은 외워서 쓰면 되지만, 컴퓨터 시험은 아예 못 쓰니까 그게 독이 될 수도 있겠네요...
철저한 단어공부 필수...!
또한 컴퓨터 시험은 성적도 2주 정도면 나옵니다. 필기 시험이 4주는 걸리는 반면 매우 빨리 나오는 편이죠!!
컴퓨터 시험의 단점도 있긴 합니다.
독해 시험을 볼 때 지문과 문제를 번갈아 봐야 해서 집중이 흐트러질 수 있어요...
사실 시험은 종이에 보는게 익숙하긴 하니까요.
6급의 시험은 총 듣기 50문제, 읽기 50문제, 작문 1문제로 총 101 문제로 출제되는데요,
제 기억상으로는 듣기 시간에 읽기 시험지를 못 뜯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릴 때 부터 유학을 했던 게 아니라면 읽기와 쓰기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읽기 1부분 病句 찾는 건 정말 난이도가 어려운 편인데요,
평소 문장의 성분을 주의깊게 보며 공부한게 아니라면 정말 멘붕입니다 ㅠㅠ
맨날 반은 틀리는 것 같아요.
쓰기는 긴 지문의 내용을 10분간 보고 요약하는 것인데요,
인물-시간-사건-교훈을 외워서 써보는 훈련을 하면 정말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이런 어학 시험은 모의고사를 많이 푸는게 장땡인 것 같아요...
아직 3월 21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열심히 준비해봐야겠습니다.
.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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