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는 살아있는 생화학 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견병을 포함한 100여개의 바이러스를 몸에 지니고 있죠.
이렇게 많은 바이러스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서도
박쥐의 수명은 30년 정도로 매우 긴 편인데요,
여러가지 가설이 있지만
박쥐의 기본적인 체온이 높은데다 비행시 신진대사가 매우 빨라져서
바이러스가 죽는 다는 설과 박쥐의 면역체계가 약해서
항체가 바이러스에 과도한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 중론이라고 해요.
과거 헨드라바이러스, 마르부르그 바이러스, 메르스 등 여러 바이러스를 옮긴 전력이 있는 박쥐,
도대체 중국인은 이런걸 왜 먹을까요?
중국인 중 일부는 야생동물 먹는 것을 별미로 생각하는데요,
중국 말로 “野味”라고 해요. 낙타, 여우, 토끼, 심지어 쥐 등
정말로 안먹는 것이 없죠.
일부 남방 지역의 중국인들은 박쥐를 약용으로 효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중의학 개념인 “양생养生”을 하여 몸을 치료한다고 믿습니다.
옛날 중국인들은 흰 박쥐가 장수의 상징이며 영물이라고 믿었다네요…
<구진주>라는 책에 따르면 박쥐가 50살이 되면 흰색이 되는데 그걸 먹으면 신선이 된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박쥐는 중의학에서는 약재로 취급되는데요… <태평여람>에도 박쥐를 써 귀를 치료하는 단약을 만드는 제조법이 기록되어 있다고 해요…
일부 설문조사자료에 따르면 광저우 주민 중 5.4%가 박쥐를 먹어 본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다른 설문조사에서는 8.35%) 비율이 높지는 않지만 박쥐를 먹는 식습관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건 알 수 있죠.
또한 박쥐는 중국어로 蝙蝠라고 하는데요, 발음이 복을 뜻하는 福와 같고 쥐 처럼 작은 동물 중에서 수명이 긴 편이라 장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해요.
명, 청시대에는 오복의 상징으로도 여겨져 여러가지 장식물 등에도 쓰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아직도 병균덩어리인 박쥐를 먹는 습관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부 중국인의 식습관으로 전체를 판단하면 안 되겠죠?
중국 정부가 ‘우한 폐렴이 진압되기 전 까지’ 야생동물 거래를 전면 금지했다고 하는데
제발 영구적으로 전면금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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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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