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내일이면 상하이 증시가 다시 개장을 합니다.
원래라면 저번주에 이미 개장을 했어야 하는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전역의 휴가 연장으로 연휴가 내일까지로 연장되었었죠.
과연 상하이 증시는 얼마나 더 떨어질까요?
관영 매체의 신뢰도가 없는 중국의 통계발표 때문에
세계 언론은 지금 감염자 통계에 추측이 난무한 상황입니다.
4만명, 30만명, 심지어 100만명까지도 나오는 상황이죠.
현재까지는 중국정부의 공식적인 발표에 따른 감염자 수는
7,000여명 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것보다 더 많을 것이란게 중론이죠.
아마 44,000명 정도로 예측하는 매체가 많습니다.
춘절 전,
상하이 증시의 개장일은 1월 23일 이었습니다.
그 떄 당시 감염자는 830명 정도였죠.
당시에는 2.75%의 하락 수치를 보였습니다.
아마 기나긴 하락세의 시작일 것 같네요.
미국 증시와는 다르게 상하이 증시는
한번 베어마켓이 되면 쉽게 회복하지 않는 경향을 보입니다.
작년 중국증시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2015년 고점에 비해 25%밖에 못 따라왔죠.
반면 미국 증시는
1926년 부터 8차례의 베어마켓이 있었는데
대부분 금방 회복해버렸습니다.
또 하나의 관건은
과연 이번 여파가 사스 때 처럼 금방 지나갈 것인가?
인데요,
사스 때도 중국 정부의 관료주의적인 대처방식으로
감염자를 숨겼다가 결국 1년간의 침체기를 맞은 전력이 있었죠.
하지만 그 시기는 중국의 경제성장동력이 넘치던 시기였습니다.
현재는 그 동력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는 추세죠.
이런 시기에 전염병은 중국 지도부에 확실히 부담이 되겠죠.
현재 중국 정부는 우한에 대규모 임시병원을 짓고 있습니다.
지방 정부는 전염병에 무려 20억 위안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발표했죠.
중국 각지의 많은 의료진을 우한에 투입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많은 공장들은 어떨까요?
인민은행은 금리를 현재보다 더 낮추길 꺼려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 달갑지 않을 겁니다.
당장 내일 상하이 증시가 개장을 하면
아마 시장의 변동이 엄청날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전세계 어디에도 이렇게 1주일 이상 휴장하는 증시가 없으니까요.
경제가 빠르게 성장할 땐 증시는 알아서 올라가죠.
하지만 떨어질 때는 다릅니다.
이미 많은 투자자들은 베어마켓을 예상하고
시장점유율이 높은 기업이나 대미 수출 수입 비중이 큰 회사로 돈을 옮기고 있죠.
하지만 그들도 전염병이나 비상사태선포 등은 예상을 못했을 겁니다.
무엇보다도 중국의 수직적인 관료주의 시스템이
중국증시 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인 건 확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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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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