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정말 셀 수도 없이 많은 박물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도시마다 무조건 몇 개씩 있는 것 같아요. 북경에도 고궁박물관이 있는데요, 재밌는 점은 타이완에도 고궁박물관이 있다는 점이에요ㅎㅎ 원래 고궁박물관은 청 왕조가 끝나고 1925년 북경 자금성에 세워졌는데요, 국공내전 당시 전세가 기울자 장제스의 명령으로 고궁박물관의 유물들을 타이완으로 이전했다고 해요. 한마디로 옥새를 챙겨서 탈출한 것이죠. 그렇지만 공산당 세력의 반격으로 전부를 옮기진 못했는데요, 그래서 지금처럼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박물관의 외형도 각기 다른데요, 지붕의 색도 주황색과 하늘색으로 대비되죠? 그리고 지리적 위치가 매우 차이가 나서 그런지 날씨도 정말 다른 두 곳입니다.. ㅎㅎㅎ
규모
북경과 타이베이에 위치한 고궁박물관은 각각 180만여점, 70만여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두 곳다 하루만에 볼 수는 없는 규모인건 확실해요 ㅠㅠ 그리고 모든 유물을 한 번에 오픈하지 않고 로테이션으로 일부만 개방하는 것 같더라고요… 가기 전 개방된 전시관을 체크하고 가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방문객
두 곳 모두 사람은 정-말 많습니다.
사진은 경산공원의 맞은 편인데요.. 사람이 엄청 많죠?
풍경
두 곳다 정말 이쁘죠? 사람만 없다면 정말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 참 많았습니다.
유물
장제스가 알짜배기 유물을 다 옮겨놓은 탓인지 많은 전문가들의 평가는 귀중한 유물들은 전부 타이베이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유명한 비취백채, 청동기, 육형석 등등… 유물은 타이완이 압승인 것 같습니다.
카페
박물관하면 카페를 가보는 것도 별미죠. 두 곳 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커피 맛은 잘 모르기에 그냥 다 좋더라고요.
솔직히 박물관은 호불호가 갈리는 관광지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한번쯤은 가보는 스타일이에요. 박물관 굿즈도 건질게 많고 나라별로 스타일도 확실히 다른게 보는 맛이 있더라구요 ㅎㅎ
가보실 분은 아래에 홈페이지에서 주소나 표값 확인하시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타이완 고궁박물관 Open daily from 08:30 to 18:30 all year round
북경 고궁박물관 11.1-3.31 Open Tuesday to Sunday 8:30-16:30
4.1-10.31 Open Tuesday to Sunday 8:3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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