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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폴란드 슈체친 여행 (국립 중앙 박물관, 언더그라운드 슈체친, 포메라니안 공작의 성)

by 북경먼지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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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제 2의 항구도시, 슈체친에 오다

무려 3주 가까이나 되는 출장 기간에 주말이 3번이나 껴 있었다. 고르주프에서 1,2시간 이내로 갈 만한 도시는 베를린, 포즈난, 슈체친 등이 있었는데 베를린은 가봤고 다른 두 도시는 큰 도시가 아니다보니 갈까 말까 고민하던 상황이었는데, 마침 로컬 회사 직원 중 한 분이 주말에 슈체친까지 태워주겠다고 해서 운 좋게 편히 갈 수 있게 되었다.

발트해와 독일과 인접해 있는 슈체친

슈체친은 폴란드 북서부에 있는 항구 도시로 그단스크를 이어 폴란드의 제 2의 항구도시이다. 1945년까지는 독일령으로 슈테틴으로 불렸으며 오데르 강을 끼고 있다. 인구는 약 42만이다. 경기도의 왠만한 도시 정도의 인구 수와 비슷한 규모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슈체친 국립 중앙 박물관

슈체친 도착 후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국립 중앙 박물관이다. 이 곳을 먼저 방문한 이유는 대부분 랜드마크들이 이 주변에 모여 있기도 하고, 가장 언덕에 위치해 있어 이 곳을 보고 내려가며 다른 곳을 보는게 편할 것 같아서였다. 평소에는 입장료가 있긴 하지만, 방문했을 당시가 토요일이라 무료 입장이 가능했다.

 

폴란드가 역사적으로 카톨릭 국가였던 만큼, 주로 1500년대 카톨릭 관련 조각물과 미술품들이 주로 있었다. 그리고 2층에는 뜬금없이 아프리카 관련 유물들도 있었는데, 특별전을 하는 것 같았다. 박물관 규모는 크지는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꽤나 오래된 연식의 유물들이 있어서 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더그라운드 슈체친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슈체친 역 밑에 위치한 지하벙커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주민들의 피난처가 되고 냉전시대에는 소련군의 기지로 활용됐었다고 하는데, 현재 사용 중인 역의 지하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에 입구를 찾기 쉽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한테 몇 번을 물어봤는데 이 장소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참 많았다... 입장 시 입장료가 있었고, 개별 표 25PLN이고 가족일 경우 동반 티켓으로 좀 더 싼 가격으로 표를 살 수 있었다. 

우측 건물로 들어간 뒤, 기차 플랫폼으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공간이 나온다. 하단에 보이는 사진이 바로 입구이다.

점심은 중국 음식점에서 

 

중국 음식점 진두(Jindu)에서 먹었다. 출장 갔던 도시에는 한국음식은 커녕 중국 음식도 없어서 여기서 먹으니 되게 반갑고 맛있었다. 특히 튀긴 가지가 진짜 맛있었다.

 

 

Jin Du · Aleja Papieża Jana Pawła II 17, 70-445 Szczecin, 폴란드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포메라니안 공작의 성

이 시간대 쯤에 날씨가 갑자기 급격히 추워졌다. 마지막으로 중세시대 슈체친의 영주였던 포메라니안 가문의 성에 갔다.

중세시대 성은 높은 탑과 벽, 그리고 중간에 광장 처럼 텅 빈 공간을 품고 있는 형식이 특징인 듯 하다. 아쉽게도 성 내부는 출입이 제한되어 있었다. 첨탑은 돈을 내면 올라갈 수 있었는데 올라가지는 않았다. 

 

 

하얗게 보이는 건물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건물이라고 한다. 원래는 방문하려고 했었는데 이 시점에 이미 오후 6시를 넘긴 시점이라, 문도 닫았고 너무 추워서 빨리 돌아가고 싶기도 했다. 지금 생각하니 조금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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